기쁨으로 섬기는 한국 평신도 사역 역량 강화 – Equipping Korean Laypersons

기쁨으로 섬기는 한국 평신도 사역 역량 강화
기독교 상담 자격증 프로그램

20년 넘게 미국에서 교육자이자 전문 상담가, 그리고 위기 코치로 활동해 온 김희선 박사. 이번 인터뷰에서는 체계적인 상담 훈련을 통해 싱가폴 한국 교회와 기독교 공동체의 평신도 리더를 전문적인 돌봄의 사역자로 세우고자 하는 그녀의 비전을 들어보았습니다.

2026년 5월, EAST 제32회 졸업식은 특별한 이정표를 남겼습니다. 1년에 걸쳐 진행된 기독교상담 자격증 프로그램이 첫 수료생을 배출한 것입니다. 싱가포르의 세곳의 한인교회에서 사역하는 여성 리더들을 포함해 총 22명의 평신도 지도자가 과정을 성공적으로 마치며, 교회 공동체 안에 전문적이고 건강한 돌봄 문화를 세우기 위한 첫걸음을 내디뎠습니다.

김희선 박사가 이끈 이 프로그램은 성경적 가치에 기초한 상담 이론과 실제를 평신도 지도자들에게 체계적으로 교육함으로써, 한국 기독교 공동체의 목회적 돌봄 역량을 강화하는 것을 목표로 기획되었습니다. 교육과정은 네 개의 모듈로 구성되었으며, EAST 상주 교수인 레이먼드 송(Raymond Song) 박사와 저스틴 송(Justine Han) 박사가 강사진으로 참여해 성경적 세계관을 강의하며 학문적 깊이와 전문성을 더했습니다. 또한 싱가폴 어머니학교의 시니어멘토로 섬기고 있는 안경미멘토는  프로그램 전 기간 동안 참가자들의 멘토로 섬기며 정기적인 그룹 멘토링을 진행해, 배운 내용을 실제 사역 현장에 적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격려하고 지원했습니다.

김 박사는 인터뷰 내내 교육자이자 상담가로서 자신에게 주어진 소명을 확신에 찬 어조로 이야기했습니다. 25년이 넘는 상담과 위기 개입 경험을 통해, 그는 신앙 공동체 안에서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그리스도 중심의 돌봄이 절실하다는 것을 깊이 깨달았습니다. 특히 싱가포르 한인교회들 사이에서 모국어로 이루어지는 체계적인 상담교육에 대한 요청이 커지자, 김 박사는 오랜 기도와 숙고 끝에 EAST에서 기독교상담 자격증 프로그램의 한국어 과정을 개설했습니다.

김 박사는 프로그램을 통해 변화해 가는 참가자들의 모습을 가장 큰 보람으로 꼽았습니다.  “여성들이 자신감을 얻고, 교회와 가정, 더 나아가 한인 기독교공동체를 위해 새로운 기쁨으로 섬기는 모습을 보는 것은 제게 큰 기쁨이며 매우 보람있는 일입니다.” 이어 그는 “진정한 변화는 단순히 지식을 쌓는 데서 그치지 않습니다. 사람들의 태도와 삶이 변화할 때 비로소 교육의 열매가 맺힙니다.”라고 강조했습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형은희 학우와 박나리 학우 역시 이번 교육이 실제 교회사역에 가져온 변화를 나누었습니다. 두 사람은 상담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실질적인 돌봄 기술을 익히면서, 교회 소그룹 안에서 어려움을 겪는 이들의 이야기에 더욱 세심하게 귀 기울이고 필요한 도움을 적절히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고 말했습니다.

박나리 학우는 이번 교육이 자신을 돌아보는 과정에서 시작해 타인을 이해하는 여정으로 이어졌다고 회상했습니다. “저에게 있어 모든 변화의 시작은 저 자신을 더 깊이 이해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그 과정을 통해 제가 섬기는 사람들을 이전보다 더 깊이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형은희 학우는 이번 훈련을 통해 하나님께서 자신의 과거의 상실을 치유하시고 새로운 마음을 허락하셨다고 고백했습니다. “새로운 마음을 얻고 나니 이제는 온전한 기쁨으로 다른 사람들을 섬길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의 고백은 이번 교육이 지식의 전달을 넘어 삶의 회복과 변화로 이어졌음을 보여주었습니다.

4년 전, 김희선 박사는 남편이 GIC 뉴욕 사무소에서 싱가포르 본사로 발령을 받으면서 가족과 함께 싱가포르로 이주했습니다. 새로운 삶의 터전에서 김 박사는 기독교상담 자격증 프로그램을 시작하는 한편, 엘림상담코칭 센터(Elim Center)를 설립해 지역 교회와 가정을 섬기는 사역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엘림 센터는 기독교 교육과 상담 세미나와 워크숍을 비롯해 청소년, 성인개인과 가족을 위한 이중언어 상담 및 위기 코칭, 그리고 지역사회에 기반한 신앙 형성 부모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건강한 신앙 공동체를 세워가는 데 힘쓰고 있습니다.

김희선 박사는 부모야말로 자녀에게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첫 번째 양육자이자 돌봄의 동반자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부모들이 자녀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고 건강하게 대화하며 상담하는 방법을 배우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우리는 아이들이 세상으로 나아가기 전에 가장 먼저 그들을 품고 세워 주는 존재입니다.”

과정 참가자인 김샤론 학우는 프로그램에서 배운 가족 관계 형성 활동을 가정에서 실천하며 가장 가까운 가족 안에서 변화를 경험했습니다. 그녀는 중학교 2학년인 큰아들과 서로를 이전보다 더 깊이 이해할수 있게 되어  큰 기쁨을 누렸다고 말했습니다. “프로그램에서 배운 내용을 실천한 후 큰아들과의 관계에 변화가 생기는 것을 보면서 하나님께 감사했습니다.”

같은 과정에 참여한 황혜윤 학우는 이번 교육을 통해 자신의 한계를 인정하고 건강한 경계를 세우는 것이 진정한 사랑의 표현임을 배우게 되었다고 나누었습니다. 그는 “가족 안에서 건강한 경계를 세우는 것은 이기적인것이 아니라, 오히려 가족과 공동체를 보호하고 더욱 건강하게 세워 가는 방법이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EAST-Elim 센터 기독교 상담 자격증 프로그램의 2차 코호트(2026년 10월 – 2027년 5월) 신청이 시작되었습니다. 더 자세한 정보를 원하시면 www.east.edu.sg/cert-cc/를 방문하세요.

 

 

Comments are closed.